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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지능의 역설 - 지능이 높은 인간일 수록 불행하다.

by 인챌 2022. 1. 3.

 

 

지능의역설

 

1. 지능의 역설을 읽게된 이유

 지능의 역설을 읽게된 이유는 첫째로 라이프해커 자청의 추천도서이기 때문이었다. 연봉 20억 라이프해커 자청은 왜 지능의역설을 추천했는가? 지능의 역설을 읽어야 지능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해를 깨부술 수 있고, 그래야 우리의 삶이 윤택해진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된다는 것은 오해이며, 지능이 높은 사람은 오히려 불행하게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지능이 낮다고 생각되면 기죽을 필요 없고, 본인의 지능이 높다고 생각되면 이 책에 통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2. 저자 프로필 -  가나자와 사토시

 

가나자와사토시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 부교수이자 진화심리학자이다. 가나자와 사토시는 인간의 지능이 그 인간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큰 눈, 하얀 피부, 뭉툭한 코, 큰 발, 날카로운 눈썹 등 처럼 '지능이 높은 것'은 하나의 특성에 불과하다. 흑인은 피부가 까맣다, 근육질이다, 머리가 곱슬이다 등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면 사람들은 기분 나빠하지 않지만, 흑인은 지능이 낮다라고 한다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한다.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인 > 백인 > 흑인 순서로 지능이 높다. 하지만 이는 아시아인이 흑인보다 더 가치 있는 인간이라는 뜻은 아니다. 단지 다른 인종보다 지능이 높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뿐이다. 이처럼 가나자와 사토시는 지능에 대해 둘러싼 오해와, 잘못된 편견을 고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3. 핵심 내용과 나의 생각

1) 모든 생물의 궁극적인 목표는 번식의 성공이다.

==> 이 책의 결론, 지능의 높은 사람일 수록 아이를 적게 낳거나 낳지 않는다. 즉 지능이 높은 사람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2) 유전자가 작용하고 행동에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환경에 좌우된다.

==>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쌍둥이가 다른 부모에게 입양되면, 다른 인생을 살게된다. 따라서 내 삶을 바꾸고 싶다면 내 유전자를 바꾸려 하기 보다는 내 환경을 바꾸는게 효과적이다. ex) 이사, 주변 지인들 바꾸기, 책 읽기, 생활습관 바꾸기 등

 

3) 사바나 원칙; 우리의 뇌는 우리 조상들의 환경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나 상황은 잘 이해할 수 없으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 지능이 높다는 것은 조상으로 부터 물려온 유전자에 반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의 환경에는 비혼, 채식주의, 흡연 등이 없었고, 이를 행하는 것은 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은 생존을 위해 높은 칼로리 음식을 섭취했고, 칼로리를 아끼기 위해 게으름 피우고, 적을 폭행, 이간질, 살인했다. 따라서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지능이 낮은 것이다.

 

4) 지능이 높은 사람은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특이한, 상식 밖의, 어리석은 방법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 비혼, 채식주의 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에 반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비혼과 채식주의가 정말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인가? 살아가면서 확인해보고 싶다.

 

5) 상식은 진화의 역사에서 조우했던 문제에 대처해 온 인간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므로 무엇인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선은 상식에 따르는 것이 가장 취하기 쉬운 해결 방법이다. 그러나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상식으로 해결한다는 '간단한' 방법을 꺼린다. 그리고 상식으로 판단하면 좋은 문제까지도 괜히 복잡하게 생각한다.

==> 예를 들어 진보주의자는 지능이 높다. 진보주의는 보통 부자들에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복지를 확대하는 주의를 일컫는다. 사실 본인과 무관한 사람들에게 나의 돈을 나눠주자는 진보주의는 인간의 본성에 어긋난 행동이다. 나의 생존과 전혀 관련 없기 때문이다.

 

6) 수컷보다 암컷 쪽이 열심히 육아를 하는 포유류라는 종(인간을 포함)이 세계에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암컷이지 수컷이 아니다. 언제 누구와 성교를 할지는 모두 암컷이 결정하는 것이다.

==> 수컷은 한 기간에 여러 명의 아이를 번식할 수 있지만, 직접 임신을 해야하는 암컷은 한 기간에  한 명의 아이만 임신할 수 있다. 따라서, 수컷에 비해서 암컷이 더 신중하게 성교를 결정한다. 잘못 임신하면 지게될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7) 모성 본능에 따라 여성은 삼류인 남자의 소유물을 독점하기보다 일류인 남자를 열 명이서 나눠 가지는 쪽을 택한다.

==> 꽤나 놀라운 사실이다. 남성은 100% 반대로 행동할 것이다. 이러한 행동의 이유도 여성은 자식을 위한 가장 우월한 유전자와 양육 환경을 갖기 위함일 것이다. 

 

8)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동성애자, 진보주의자, 저녁형 인간, 채식주의자, 약물중독자, 클래식 애호가, 비혼주의자다.

==>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인생을 피곤하게 사는 경향을 보여준다(진화론적으로 새로운 가치관이다). 무의적으로 위의 가치관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지능이 높다고 생각하고 위의 가치관이 본인의 인생을 불행으로 밀어넣는다고 생각되면 의식적으로 나쁜 행동은 고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능이 높을수록 사회적 위치와 소득이 높다. 

 

9) 지능이 높은 여성일수록 자식의 수가 적지만, 남성은 아니다.

==> 지능이 높은 여성일수록 사회적인 위치가 높고, 이를 지키기 위해 번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남성은 임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일론 머스크는 아이가 6명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현재 법적으로 아내는 없다.)

 

10) 

==> 지능의 역설의 핵심이다. 지능이 높을수록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없으며, 좋은 부부가,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한다. 이는 지능이 높은 사람이 많을수록 인간의 수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인류는 멸망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4. 이 책을 통해 바뀐 점, 느낀 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부러웠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업을 가지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지능이 높을수록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능이 높은 사람은 동성애자, 비혼주의자, 딩크족, 약물중독자가될 확률이 높다. 이들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보편적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치와 다른 것을 추구한다. 또한 이러한 특성들을 가진다면 인류는 멸망할 수도 있다. 인류를 유지하는 것은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몫인 것이다.

 

 그리고 지능이 높다는 것은 인간의 여러 특성 중 하나일 뿐이고 지능이 높을수록 실패한 인생을 살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지능이 높은 것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물론 지능이 높다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간 존재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다.

 

 나의 지능은 높은가? 낮은가?

나는 지능이 높은 사람의 특성도 갖고 있지만, 지능이 낮은 사람의 특징도 갖고 있다. 나는 지능이 높은 사람으로서 살 것인가? 지능이 낮은 사람으로서 살 것인가? 뭐가 됐던, 나는 나에게 주어진 유전자대로 살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기에 같은 유전자를 지녀도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가에 따라 다른 삶을 산다고 하지 않는가. 어릴 적 환경은 주어지는 것이지만, 어른이된 후 환경은 선택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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